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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우리의 영토 독도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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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우리의 영토 독도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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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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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팔 전남 화순군의원

도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 19 때문에 한 해를 미루어 올해 치르게 되었지만 이번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일본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할 것인지 취소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더불어 우리의 독도가 위험하다. 우리 독도를 지켜야 한다.

일본은 코로나 19 전체 확진자 수가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현 상태에서 세계 각국 선수가 모이는 올림픽을 치르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83%로 나왔다고 한다. 해외 언론도 각국 선수단이 감염될 것을 우려하여 취소한 사례가 45곳이 넘는다고 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어느 정도의 희생을 치르더라도 도쿄올림픽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런 뉴스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요즘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 문제에 직면하여 섬 독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늘었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의 독도 위치에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한 점을 찍는 방법으로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자국 영토처럼 표시해 놓은 것을 삭제하라는 우리나라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것을 보면서 심기가 불편한 것은 단지 나만의 일이 아닌 우리나라 대한민국 모두의 일이라고 본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IOC는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인가? 라고 적혀 있는 문구를 전 세계에 공개한 포스터가 있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를 달고 있는 인형, 그 인형을 줄로 매달아 조종하는 것이 일본의 욱일기다.

IOC는 정치적 의사 표시를 금지하고 있는 올림픽 정신을 외면하고 있어 더 큰 문제다.

올림픽의 역사는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내세우며 지구촌 숙제라는 순수성을 강조해왔다. 이제 IOC는 올림픽을 이용하여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일본을 눈감아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 문제다.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자국 영토처럼 표시해 놓은 독도, 우리 독도가 위험하다.

일본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기도 하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전략을 세워 우리 독도를 위협하고 있다. 일본 문무과학성이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되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했다니 심각한 문제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역이다. 우리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곳으로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할 공간이다. 영역은 영토, 영해, 영공으로 민족의 생활 터전이며 국가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가 된다. 그 영토인 독도를 끊임없이 노리고 있는 일본의 만행이 자행되고 있다.

독도는 화산섬으로 미래가치가 놓은 곳이다. 한류와 난류의 교차로 어족 및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또한 해양 심층수, 미래의 청정에너지 자원인 천연가스 메탄하이드레이트, 미생물자원 등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섬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독도는 울릉도와의 거리가 87.4km이다.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영토인 오키섬에서는 157.5km가 떨어져 있다. 독도 근해로 일본 순시선 출현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독도에 대해 끊임없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것도 그물망처럼 체계적인 전력을 펼치고 있다.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다.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자국 영토처럼 표시해 놓은 독도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를 묵인하고 있다. 올림픽 개최를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는 IOC 위원장이나 일본의 만행이 별반 다를 바 없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일본 정부는 잘못 표기된 도쿄 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 지도를 바로잡고 욱일기 사용을 금지할 것을 요구한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독도를 지키는 일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좀 더 계획적이고 장기적인 큰 그림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본이 독도를 빼앗기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작은 힘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키는 일의 방향키를 분명히 잡고 나가야 한다. 독도를 지키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강순팔 전남 화순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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