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고 유상철 감독의 영면에 마음이 저민다"며 "비록 큰 별이 졌지만 그의 정신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그의 유지는 제자들로 이어질 것이며, 한국 축구의 영원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2016년 12월 제주를 방문해 저와 더불어 축구꿈나무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던 고 유상철 감독의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유 감독을 회상했다.
이어 "그라운드의 지도자들은 매 경기 피를 말리는 긴장을 경험한다"며 "그분들을 만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품격과 공정의 스포츠정신을 구현하고, 아픔을 참으며 묵묵하게 그라운드의 벤치를 지켰을 고 유상철 감독이 이제 그라운드의 긴장을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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