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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이창우 동작구청장 "대나무 매듭처럼 미래 사업 완성해 나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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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이창우 동작구청장 "대나무 매듭처럼 미래 사업 완성해 나갈터"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6.0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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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2023년 완공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가시화
공공복합청사 건립 등 생활SOC 구축
공공주택 공급 등 복지정책 추진 앞장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설립 '타의모범'
이창우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이창우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사방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인 동작구는 주거지역 비율은 84%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3번째로 높고, 상업기능 비율은 3.88% 수준이다.

구는 지난 2017년 미래 30년 도시계획 로드맵인 ‘동작구 종합도시발전계획’을 완성하며 앞으로의 구정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주민 삶의 모든 것과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는 구청이 되겠다는 약속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7기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해를 맞아 민선6기 시절부터 준비한 미래 핵심 사업들의 청사진을 눈으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러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대나무 매듭’으로 표현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미래 사업들을 가시화 해 오랜 기간 변화가 없던 동작의 첫 번째 매듭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구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은 2004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모았을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민선6기 시작과 동시에 구청장 직속으로 전담부서를 만들고 본격 사업을 추진해왔다.

준공 40년이 경과한 현 청사건물은 노후하고 협소해 10여개 부서가 임차청사에 배치돼 있지만 상업용지에 위치한 청사부지는 서울시 자치구 중 3번째로 가치가 높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는 현 청사부지의 높은 가치를 활용 LH가 장승배기 지역에 청사를 신축해 구에 기부채납하면 구는 LH에 부지로서 대물 변제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사업의 실타래를 풀었다.

특히 신청사 건립 예정지에서 기존에 생업을 이어가던 영도시장 상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관상 복합청사’를 조성하고 약 1200평 규모의 특별임대상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조감도. [동작구 제공]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조감도. [동작구 제공]

●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구는 용양봉저정을 중심으로 주변 역사·문화·자연자원을 하나로 묶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개 세부사업 가운데 지난달 30일 ‘용양봉저정 공원 자연마당’이 3년간의 준비 끝에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 구청장은 “가까이는 한강과 여의도부터 멀리 남산과 북한산까지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어 호주 시드니의 맥쿼리 포인트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조 망 명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는 자연마당 조성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용양봉저정의 역사적 가치를 테마로 한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 공원 조성 2단계 사업인 ‘전망대 설치’를 차례로 마무리할 계획이며 본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청년카페 건립 등 ‘카페문화거리’ 조성도 추진 중이다.

또한 서울시와 협력해 정조가 건넜던 배다리를 형상화 한 ‘백년다리’, 동작에서 끊긴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노들고가 철거’ 및 ‘노들나루공원 재조성’ 등도 내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동작구 제공]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동작구 제공]

● 주민 삶의 질 향상 제고
구는 권역별 생활SOC 확충에도 힘써왔다.

사당동 지역에는 보건·복지시설과 평생학습관 등을 복합화 한 ‘공공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집객효과를 통해 남성역 일대를 노량진을 잇는 제2경제 축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흑석동에는 고등학교를 유치해 2023년 봄 학기 개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방동 지역은 용도 폐지된 군 지하벙커를 활용해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 공간을 조성해 내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노량진에는 공공기여 부지를 활용한 7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고 상도동에는 수영장, 경로당, 공공주택, 공영주차장이 결합한 생활SOC 복합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동작구형 복지정책으로 공공주택 공급, 보육청 사업,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운영 등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주택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국가가 정한 최저 기준인 14㎡보다 넓은 20㎡이상의 주거면적을 확보해 일상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공간을 보장하고 있다.

보육청은 어린이집을 위한 중심기관을 만들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새롭게 명명한 정책적 수사(修辭) 개념으로 구립 어린이집 위탁운영 및 보육교직원 통합인사 도입 등으로 공보육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보육청에서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61곳 민간전환시설을 제외한 동작구 전체 국공립 어린이집 61개소 위탁 운영 중(2021년 5월 기준) 전체를 위탁운영 중으로 이용률은 서울시 평균보다 7% 이상 높은 약 55%에 이른다.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2015년 11월 지방정부 최초로 자본금 2억 9000만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시니어 일자리 전문기업’이다.

만 61세 이상 어르신 100여명이 건물 클리닝서비스 ‘해피클린’ 등에 근무하는 중으로 73세까지 정년을 보장해 어르신들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미래사업과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동작구를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생활상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Change My Life’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대나무가 하늘 높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중간 중간 매듭이 있기 때문이며 민선7기 임기 내 동작의 첫 번째 매듭을 완성해 주민 여러분께 결과물로서 꼭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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