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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남부권에 수소경제 기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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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남부권에 수소경제 기반 만든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1.06.1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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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논산시·환경부·민간기업 업무협약
논산공유재산 부지에 1조5천억원 투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충전소 등 구축
사진 왼쪽부터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한정애 환경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논산시 제공]
사진 왼쪽부터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한정애 환경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논산시 제공]

충남 남부권에 수소경제 기반이 조성된다.

도는 논산시 공유재산 부지 내에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거점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날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명선 논산시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시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현대차증권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 재활용 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설 조성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 활용 분야에 초점을 맞춘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성동 논산일반산업단지(60㎿급), 국방산단(40㎿)과 논산시 공공하수처리장 및 소규모 산단 등 3㎿급 1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 예정이며 수소충전소 사업에는 160억원을 투자해 버스용 1개소와 승용차용 2개소를 구축한다.

또 스마트팜 사업은 20억원 규모의 농장 50개소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약 1000억원을 투입한다. 자원 재활용·수소 생산설비 구축 관련 사업 분야에는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와 환경부, 시는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협약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관내 공공기관 참여 수요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 관련 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던 인근 농촌지역 4000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지사는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앞당겨 기후 및 환경문제에 선제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협약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도내 기업 투자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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