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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인접 철강회사 고철야적장 '옥내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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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인접 철강회사 고철야적장 '옥내화' 시급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6.1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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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동안 연간 수백만t 고철 야적
북동풍 타고 비산먼지 피해 심각
B제강 고철야적장. [인천 동구 제공]
B제강 고철야적장. [인천 동구 제공]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대에 인접해 있는 철강회사들이 연간 수 백만t의 고철을 사들여 철강제품을 생산하면서 항만대기오염물질(비산먼지) 저감 대책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고철을 야적장에 쌓아놓고 보관하면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기를 설치하고 물을 살수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고철야적장의 옥내화 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동구는 해양 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사업(1단계)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을 착공했다.

특히 중봉대로 자전거도로 설치공사, 미세먼지 저감 숲길 조성 등에 200여억원을 들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인트라를 조성,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지형특성상 해안산책로를 조성한 만석, 화수부두 일원에는 북동풍이 강하게 불 때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비산먼지가 날아오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A제철 고철야적장. [인천 동구 제공]
A제철 고철야적장. [인천 동구 제공]

이로 인해 주민들은 고철야적장의 옥내화 시설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B제강은 “고철야적장 옥내화를 위해 옥내화에 필요한 부지매입, 신항만 건설예정지역에 따른 용도 제한 등 사전 유관기관의 인·허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6년 개장한 북항부두 주기장 환경개선을 위해 내년 30억원을 들여 콘크리트 단계적 포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A제철은 “환경개선을 위해 고철야적장 옥내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옥외야적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포 17기, 스프링클러(살수포) 94기 등 모두 111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북항 야적장에는 스프링클러(살수포) 34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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