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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에 '2복선 선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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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에 '2복선 선로' 놓는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6.2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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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조1816억 투입
2023년 착공·2027년 완공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평택∼오송 구간을 ‘2복선 선로’로 확장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에 46.4㎞ 구간의 상·하행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1816억원 규모다. 2023년 착공해 2027년 완공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용량은 1일 190회에서 380회로 늘어나 KTX, 수서고속철도(SRT) 등 고속열차를 현재의 2배 수준까지 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최고 설계속도 시속 400㎞를 반영한 터널과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4세대 무선 철도통신기술(LTE-R)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춤으로써 최고속도 시속 320㎞급 동력분산식 열차(EMU-320)의 상용화는 물론 향후 도입 예정인 시속 400㎞급 초고속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업 구간 46.4㎞ 중 34㎞가 터널로 설계됐다. 승객 안전을 고려해 천안아산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 구역 등 구난 시설을 반영했다.

총사업비 3조1816억원 가운데 9545억원(30%)은 국비로, 2조2271억원(70%)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분담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설 기간 약 6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4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으로 건설경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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