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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원웅 광복회장 '소련군이 해방군' 망언…사죄하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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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원웅 광복회장 '소련군이 해방군' 망언…사죄하고 사퇴하라"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7.0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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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김원웅 광복회장은 '소련군이 해방군'이라는 역사왜곡 망언을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회장이) 지난해 75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애국가와 대한민국 국군 자체를 친일잔재로 몰고 가더니 이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영상 강의에서 '해방 이후에 들어온 소련군은 해방군이었고, 미군은 점령군이었다'라는 극언을 했다"며 "김 회장의 망언이 도를 넘어 막장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련군을 해방군이라는 것은 그들이 자처해서 그랬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6·25 전쟁은 북한이나 소련이 주장하는 대로 우리가 침략한 것이며 미국 식민지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려 한 조국해방전쟁인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친일 잔재 청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양주백석고 학생들에게 보낸 영상. [광복회 유튜브 영상 캡처]
김원웅 광복회장이 '친일 잔재 청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양주백석고 학생들에게 보낸 영상. [광복회 유튜브 영상 캡처]

원 지사는 "기가 차서 말문이 막힌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모욕으로 치가 떨리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해방 당시 소련이 얼마나 치밀하고 일사불란한 작전으로 북한을 공산화했는지는 기밀문서에서 해제된 스티코프 일기를 보면 적나라하게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진실을 외면한 채, 김 회장은 철지난 낡은 이념에 마취된 상태에서 미래세대인 고등학생들에게 소련군이 해방군이라며 냉전시대 공산진영의 거짓 선전선동을 그대로 주입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양주 백석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동영상을 찍어 보내겠다"며 "왜 사회주의가 무너졌는지, 왜 자유경제가 번영하는지를 직접 알려 김 회장의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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