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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에 "서럽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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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에 "서럽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없어"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7.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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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노동의 이중구조 등 문제…억강부약 대동세상 이룰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사망한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직장내 갑질' 의혹에 "서럽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며 "누구도 서럽지 않은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럽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남 일 같지 않으실 것"이라며 "우리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하며, 당장의 생계 걱정하며 크고 작은 부당함과 모멸을 감내하며 산다"고 덧붙였다.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제공]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제공]

특히 "악독한 특정 관리자 한 명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뿌리 깊은 노동의 이중구조, 사람이 사람에게 함부로 해도 되는, 그래도 되는 일터, 그래도 되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40년 전 공장 다닐 때도 몇 대 맞았으면 맞았지 이렇게 모멸감을 주지는 않았다"며 "저성장이 계속되고 기회가 희소해진 사회의 서러운 풍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부자가 되고 영화를 누릴 수는 없지만 우리 누구도 견디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적은 없다"며 "진상이 규명되고 분명한 조치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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