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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기모란 경질해야"…원희룡 "전문성 있는 방역기획관 임명해 수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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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기모란 경질해야"…원희룡 "전문성 있는 방역기획관 임명해 수습해야"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7.1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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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 [연합뉴스]
기모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2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해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책임이 크다며 경질을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 기획관에 대해 "백신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거나 방역이 세계 1등이라거나 화이자·모더나는 비싸다고 하는 등 전문가는 물론 일반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발언을 일삼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실무책임자로 있는 이상 선택적 정치방역에만 치중하느라 과학적 방역실패는 거듭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은 알 수 없는 마음의 빚을 지고 있더라도 이진석, 기모란 두 사람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더 이상 이 사람들을 국민 세금을 좀 먹는 루팡(도둑)으로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며  기 기획관과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두 사람을 '코로나 방역 실패 책임자'로 지목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열린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도, 기모란 방역기획관도 말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경질론에 힘을 보탰다.

원 지사는 "사실상 정부의 방역완화를 기획하고 주도한 인물이 기모란 방역기획관"이라며 "일찍이 델타변이의 위험성을 알리고 방역강화를 주장하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호소는 묻히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는 예견된 방역참사와 국민통금"이라며 "하루하루 버티던 자영업자들에게는 재앙"이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특히 "부친의 좌익행위나 남편의 민주당 의원 출마 사실로 기모란 방역기획관을 탓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연좌죄의 소환일 뿐"이라며 "방역참사를 초래한 문 대통령님의 국정농단 인사가 문제"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전문성 있는 인사를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해 사태 수습에 나서 달라"며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정치적 오기가 아니라 과학이 코로나를 이길 수 있다"며 문 대통령님의 사과를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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