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은 14일 원격수업 학생 급식 미 제공에 따른 지원 방안으로 강원도 및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삼척 6개시와 함께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생 밀집도 제한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한 초·중·고 125교 6만4900여명이며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등교해 급식을 제공받는 초등학교 1~2학년, 고 3학년, 지자체 저소득층자녀 평일 중식지원자는 제외한다.
재원은 3~6월 원격수업으로 인해 미 집행된 급식예산 32억 6000여 원(교육청 7억 6000원, 도 12억 5000원, 시 12억 5000원)이 투입된다. 각 시별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등을 통해 공급품목, 계약업체, 배송방식 등 시별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도내산 친환경·일반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 등으로 구성된 5만 원(택배비 등 제 경비 5000원 포함) 상당 꾸러미를 학생 가정으로 내달말까지 배송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꾸러미 품질 및 위생관리를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시와 협조해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꾸러미 오배송 및 품질문제 발생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 ‘꾸러미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연 초에 약속한 대로 급식 미 제공 학생들에게 꾸러미를 제공한다”며 “이번 꾸러미가 학생, 학부모, 농산물 생산 농가,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내 모든 학생들이 급식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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