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61.8% '전국민'· 70세 이상 58.1% '상위 20% 제외'
5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결과 '소득상위 20%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국민에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80%를 지원해야 한다'는 팽팽하게 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80%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42.8%, '전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38.7%로 집계됐다.
'아예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16.9%, '잘 모르겠다'는 1.7%였다.
지난달 4일 같은 조사에서는 '취약층에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33.4%, '전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38.0%였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권역에서 전체 평균과 응답 분포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서울 42.4%(80% 지급) vs 35.1%(전 국민 지급) vs 17.9%(필요 없음), 인천·경기 36.2% vs 45.2% vs 17.5%, 부산·울산·경남 47.3% vs 40.4% vs 12.4%, 대구·경북 45.1% vs 43.8% vs 11.1%, 광주·전라 47.3% vs 29.4% vs 20.6%에서는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의견에 차이가 있었다.
20대 46.4% (80% 지급) vs 31.1% (전 국민 지급) vs 22.5%(지급할 필요 없음)와 30대 51.1% vs 25.9% vs 20.7%, 50대 39.4% vs 44.0% vs 13.7%, 60대 41.9% vs 44.1% vs 14.0%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지만 40대에서는 61.8%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을, 70세 이상 58.1%는 '80%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도 비슷한 응답 비율을 보였다.
보수성향에서는 44.0%(80% 지급) vs 30.2%(전 국민 지급) vs 24.5%(지급할 필요 없음)을, 중도성향에서는 40.6% vs 39.2% vs 18.7%을, 진보성향에서는 45.2% vs 47.3% vs 6.3%로 응답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의견 차이가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0.4%는 '전국민 지급'을, 국민의힘 지지층 43.8%는 '80% 지급', 28.5% '전국민 지급', 25.1% '필요 없음'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필요 없다' 34.7%로 전체 평균인 16.9%보다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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