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185%·속초 144% 증가
거리두기 4단계 강릉만 감소
거리두기 4단계 강릉만 감소
동해안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피서지간 코로나19 풍선효과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강릉시의 피서객은 7.9%, 양양군은 11.4% 감소한 반면 다른 시군의 해수욕장은 최대 144.3% 등 대부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20일 올여름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9일 현재 39만 66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 9290명보다 42%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삼척시가 지난해 1만 4285명→올해 4만733명으로 185.1%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속초시는 4만 423명→9만 8734명으로 144.3% 늘었다.
고성군도 지난해 1만 4290명→올해 3만 2561명으로 127.9%, 동해시는 4만 8510명에서 7만 8766명으로 62.4% 증가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10명, 양양 5명, 원주 4명, 동해 2명, 춘천·태백 각 1명 등 2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강릉 4단계의 풍선효과가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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