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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鐵 지지부진...뿔난 주민들 '실력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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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鐵 지지부진...뿔난 주민들 '실력행사'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6.02.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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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속초·화천·양구·인제 및 양양 등 500여 주민들과 시군, 의회가 결집해 오는 17일 지난해에 이어 6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세종시 연합집회에 나섰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된지 3년동안 시간만 끌고 있는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해 “‘총선이 코앞에 다가오는데 기다려달라, 예타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라는 정부말만 믿고 앉아 있을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국토교통부가 3년전에 동서고속화철도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국민세금 14억원을 들여 대안노선 용역을 추진했고 그 결과로 예타가 1에 가까운 0.97로 도출됐지만 기획재정부와 KDI는 열차 운행횟수, 민자도로 통행료, 사갱비용 등을 문제삼으며 국토부 용역결과를 반영치 않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광훈 동서고속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청와대와 정치권, 국회, 기획재정부, KDI 등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정부설득과 성난 민심표출 등 지역의 역량을 모아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해 왔다”며 “이제는 정부의 태도를 분명히 밝히고 만일 예타확보 의지가 없다면 유치하게 시간만 끌지 말고 이달중 즉각 예타 결과를 발표하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속초·화천·양구 의회 의장단(속초-김진기, 화천-이흥일, 양구-김철)과 번영회장단(화천-정덕후, 양구-안순기, 인제-박응삼), 김현창 인제군 사회단체협의회장도 집회에 참여해 동서고속철 조기착공의 열의를 다졌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동서고속철 조기착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다 안타깝게도 지난 11일 뇌출혈로 사망한 비상대책위 송명근 사무국장을 애도하는 추도행사도 엄숙하게 진행된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에는 강원도지사와 경제부지사, 도의회 부의장, 속초시장, 속초시의회의장이 함께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어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착공에 따른 정부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함께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도의회 부의장, 새누리당 및 더불어민당 강원도당위원장, 8명의 국회의원, 속초·화천·양구·인제 시장군수들이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동서고속철 예타확보를 강력촉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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