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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열질환 사망자 3년만에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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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열질환 사망자 3년만에 첫 발생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7.2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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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61명...가축 3만8천여마리 폐사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

2주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온열질환자가 160명을 넘어서며 작년 한해 환자 수에 육박하고 있다.

도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161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도에서 폭염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사상 최악의 폭염이 나타난 2018년 5명 이후 3년 만이다.

숨진 60대 남성은 지난 16일 오후 4시께 양주시에서 야외 작업을 하다가 쓰러졌다.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께 성남시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여성은 아직 정확한 사망원인이 확인되지 않아 온열질환 사망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173명이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9년에는 온열질환자 338명, 사망자는 없었고 2018년에는 937명이었다.

전날까지 농가 66곳에서 닭 3만7308마리, 메추리 1000마리, 돼지 294마리 등 3만8602마리가 폐사했다.

폭염경보는 지난 12일 가평, 남양주, 용인, 안성, 양평, 파주, 하남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지난 21일부터는 도 전역에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날 낮 최고기온은 하남 37.5도, 화성 37.3도, 포천 37.2도, 가평 37.1도, 용인 37.0도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2명, 시군 398명을 동원해 폭염 상황관리체계를 운영에 나섰으며 취약계층 건강관리 방문, 취약지역 순찰, 무더위쉼터 7502곳 운영, 살수차 153대 가동 등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낮에는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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