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 이상 지난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온열 안전사고가 우려돼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되 감염관리책임자로 지정된 경로당 회장·총무가 어르신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입실 인원은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된다.
단,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를 비치하고 이용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가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해 점검하고, 경로당 소독·청소를 담당할 경로복지도우미도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상황에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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