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경이 최근 3년 동안 총 85명의 불법체류자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흥 앞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여수출입국 외국인 사무소에 인계했다.

조사결과 해당 어선은 체류기간이 경과한 A씨를 여성으로 속여 승선한 것으로 기재한 뒤 조업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이 불법으로 체류해 취업활동을 하거나 체류 자격을 가지지 아니한 사람을 고용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불법체류자 승선원과 해양종사자 외국인을 불법 취업 시키는 고용주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엄중 처벌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최근 3년간 총 85명(2019년 30명, 2020년 42명, 올해 7월 현재 14명)의 불법체류자를 검거했다.

[전국매일시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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