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 45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2일 분당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A김밥집 손님 45명이 복통,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나타냈고 이 가운데 29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식중독 증상을 보인 시민과 가족은 분당구청과 분당구보건소 등에 잇따라 신고했고 이날 오전 분당구청에만 8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A김밥집은 이날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보건당국은 A김밥집에 대한 위생검사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식중독 증상을 보인 시민 대부분이 지난달 29일 김밥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밥 재료 등을 의심하고 있다"며 "보건소와 함께 A김밥집을 방문해 도마와 식기 등에서 검체를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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