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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신청사 밑그림 ‘윤곽’...겸재 진경산수화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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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신청사 밑그림 ‘윤곽’...겸재 진경산수화 입힌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8.03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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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청사 국제설계공모 ㈜해안건축 작품 결정
도시·자연 어우러진 공원형 행정복합타운 ‘진경도원’ 건립
신청사 당선작 투시도. [강서구 제공]
신청사 당선작 투시도.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마곡지구에 추진 중인 통합신청사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H Architecture P.C.가 공동 응모한 작품 ‘강서 진경’을 선정했다.

‘강서 진경’은 지금의 강서구청장에 해당하는 양천현령으로 5년 동안 봉직하는 등 강서구와의 인연이 깊은 조선시대 대표 화성(畵聖) 겸재 정선 선생의 진경산수화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자연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어우러진 모습이 잘 표현된 진경산수화를 바탕으로 현대판 진경산수화가 펼쳐지는 곳, 현대적인 도시와 강서의 자연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곳인 공원형 행정복합타운 ‘강서 진경도원(眞景都園)’을 그려냈다.

특히 주변의 넓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청사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업무공간에 대한 기능성과 효율성 그리고 변화에 대한 융통성이 잘 제시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증축을 고려한 ‘합리적인 지하층 계획’ , 구민의 편의를 최대 확보한 ‘대민 편의시설’,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중정형 스마트오피스’ 등의 설계도 눈에 띈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게는 상장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통합신청사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동 745-3번지 일원, 2만 244㎡ 대지에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의 통합신청사 건립은 발전된 명품도시 강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청사로 새로운 50년의 시작이자 미래도시를 향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청사로 건립해 강서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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