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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지켜만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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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지켜만 볼 수 없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8.0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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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사퇴 한 달만에 대선출마
"文정권, 필요 따라 국민 분열에 망설임도 없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제공]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 자리에서 사퇴한 지 32일 만에 온라인으로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으로서 현 정권의 일이라도 검은 것은 검다 하고, 흰 것은 희다 했다"며 "아무리 중요한 대통령의 공약이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일부 의원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을 감사하는 제게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맞지 않으면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했으나 물러서지 않았다"며 "법과 원칙을 지켜 업무를 수행하는 게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른 직무 수행에 벽이 됐다"며 "그들은 정치적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면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분열시키는 데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자율, 혁신과 창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장 경제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청년의 취업을 가로막는 노조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원장은 ▲공교육 정상화 ▲연금제도 개혁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북한의 개혁·개방을 통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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