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청년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다. 청년이 희망을 잃으면 장년은 여유를 잃고 노년은 빈곤해진다"며 청년공약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1차 청년공약 기자회견을 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물 아니면 한강뷰라는 절망..청년에게 자유를 돌려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한국사회를 함께 만들고 살아온 어른으로서,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청년들에게 자유를 돌려준 대통령으로 기억되는 것"이라며 "열린캠프에서 발표한 1차 청년공약에는 이러한 고민이 녹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청년 기본소득 연간 100만 원씩 지급 ▲청년들의 자발적 이직 실업급여 1회 지급 ▲기본주택 일부 청년 우선 배정 ▲청약제도 개선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학점에 비례하게 등록금을 납부하는 ‘학점비례 등록금제’ 도입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제도 전국 확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전면 확대 등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늘 ‘정치적 한탕주의’를 경계한다. 청년들을 위한 개혁과 정책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여야 청년들의 삶이 진짜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갈 전환 사회가 청년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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