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조례 제정 추진 등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9일부터 27일까지 주민 대상 설문을 진행한다.
설문 내용은 동대문구청 누리집을 포함한 행정정보시스템 및 서비스, 생활전반 및 지역 인프라 정보화, 스마트도시 인지도 및 선호도 관련이며, 구청 누리집(www.ddm.go.kr)을 통해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구청 및 14개 동주민센터 민원실에도 설문지를 비치해 구민들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향후 5년간의 동대문구의 정보화 및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에 착수하고, 스마트도시 비전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스마트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동대문구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 조례는 내달 입법예고 후 구민의 의견을 받고 10월 중 의회 심의를 거쳐 11월 공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스마트도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스마트도시기획팀, 스마트도시관리팀, 빅데이터팀, 스마트관제팀 등 4개 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외에도 구는 IoT기반 전통시장 화재알림이, 고독사 위험가구를 위한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채로운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또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동대문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해 구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112, 119와 연계하는 안전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주민들이 스마트도시로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4차 산업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보통신을 이용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