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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깜도 안되는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내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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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깜도 안되는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내정 철회하라"
  •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8.0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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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깜도 안 되는 국립외교원장 즉각 내정 철회하라'는 글을 올려 지난 6일 홍 내정자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한국의 군사력을 볼 때 북한보다 재래식 군사력이 우수하다"며 "반드시 한미연합훈련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내정자의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태도는 비상식을 넘어 반국가적이라 할 수밖에 없다"며 "'훈련을 하지 말자, 훈련을 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을 북한에 알리자'는 사람을 국립외교원장에 임명하려 하다니 대한민국을 ‘북한의 속국’으로 만들자는 것입니까?"라고 쏘아붙였다.

특히 "북 편향 자칭 대북 전문가가 국립외교원장이라니 우리 외교관들 대놓고 무시하는 인사"라며 "어찌 일국의 외교관을 육성하는 수장에 외교의 전문성도 없고 북한 결재 받아 훈련하자는 사람을 임명하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든 김정은 남매에 정상회담 구걸하자는 것입니까? 이러니 대놓고 중국 외교부장과 김여정이 상왕 노릇을 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외교 망가뜨리고 국격 무너뜨리는 내정,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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