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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文대통령=쇼통령…자영업자 눈물 '백신 늑장'이 부른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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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文대통령=쇼통령…자영업자 눈물 '백신 늑장'이 부른 인재"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8.0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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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제공]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9일 "지금 자영업자들의 눈물은 결국 ‘백신 늑장’이 부른 인재"라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방역 4단계가 한 달째 지속되면서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10일부터는 부산에서도 해수욕장이 폐쇄되고, ‘저녁 3인 모임’이 금지되는 등 방역 강화는 지방으로도 확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주 이태원 상가를 둘러보고, 그야말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이것이 어쩔 수 없는 전염병 대유행 때문에 야기된 천재지변인 것처럼 치부하는 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현재 OECD 국가 중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가장 낮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15%로 일본 32.9%의 절반도 안 됐고 남미의 코스타리카, 콜롬비아보다도 낮았다. 우리나라는 OECD 평균을 밑도는 유일한 국가"라며 "이러니 결국 자영업자들을 향한 고강도 영업 제한을 계속할 수밖에 없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지지율만 방어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 자화자찬 행정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백신 확보 등 국민 건강을 지킬 실질적인 대책에 집중하지 않고 오로지 홍보와 선전에 집중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대통령은 별명 그대로 쇼통령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비 때마다 등장해 K-방역을 자랑했지만, 결과는 그때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화자찬은 스스로에게 위안이 될지는 모르지만, 상황을 개선시키지는 못한다. 합니다. 정부의 자화자찬이 결국 국민에게 화가 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으려면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 방역 대책의 합리적 조정과 자영업자에 대한 현실적인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와 유사한 영업제한을 실시한 독일의 경우 70% 이상 매출 손실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 정부가 고정비를 100% 보전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시행한다. 일괄적인 금액 지원보다 세심한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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