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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특검·사위찬스부터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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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특검·사위찬스부터 해명해야"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8.1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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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본인의 ‘특검 찬스’ ‘사위 찬스’부터 해명하시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최근 윤 전 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며 ‘지사 찬스’ ‘지사 보험’을 들려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뭔가 오해를 단단히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니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도민들께서 위임해주신 권한으로 도민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찬스’라는 말이 원래 나쁜 뜻은 아닌데 뭔가 실력의 뒷받침 없이 유리한 것만 이용한다는 의미로 쓰신 것 같아 이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그러나 ‘기회’라고 바꾸면 그것은 맞는 말입니다. 저는 도지사직이 저에게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다행히 도민들께서 이를 인정해주셔서 2020년 8개월 연속, 2021년 4개월 연속 도정 지지율 1위, 저로서는 매우 보람 있고 뿌듯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윤 후보에게 "국민이 위임한 지위인데 ‘특검 찬스’로 이용해 명성만 쌓고 위법과 불법을 눈감아 준 것은 아닌지, 윤 후보의 총장직이 장모에게 ‘사위 찬스’가 된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해 먼저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한다"며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직과 후보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선거운동 제한 때문에 불이익도 많다"며 "그러나 도지사직을 이용해 제 선거에 도움이 되게 하는 일은 없을 테니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좋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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