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하는 매머드급 정책 자문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이 싱크탱크에는 각계 전문가 1800명이 참여했으며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함께 이끄는 공동대표단 체제로 꾸려졌다.
19개 분과위와 16개 TF팀, 9개 지역정책포럼, 5개 특별정책단, 공평포럼 등으로 구성된 각 세부단위별로 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영상을 통해 "글로벌 대전환의 기로에 선 오늘날 국가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려면 새로운 접근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과감해도 좋다. 여러분들께서 방법만 제시해주면 실천은 제가 맡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4기 민주정부의 상세한 국정운영 설계도를 만들어 주시리라 믿는다"며 "모든 후보들의 좋은 정책을 폭넓게 수렴해 민생에 도움이 되는 더 훌륭하고 완성도 높은 정책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함께 그려나갈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몫을 보장받는 사회 ▲청년이 기회를 마음껏 향유하고, 여성이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회 ▲일과 돌봄을 걱정하지 않고 국가가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회 ▲부당한 갑질과 불안전한 환경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일하는 사회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고 모두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세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공정의 토대 위에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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