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8일 "의료인력 양성이나 의료산업 발전에 더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고, 민간과 협력해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펜데믹 상황에서 검사부터 치료, 백신개발에 이르기까지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인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체계는 선진국에서도 배우고 싶어 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달체계, 건강보험 보장범위나 수가문제 등 국민께 질 높은 서비스를 보장함과 동시에 의료자원의 적절한 수급에 최적화된 체계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펜데믹 상황에 대비한 바이오, 생명산업의 미래먹거리 창출에 있어서도 한국 의료계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음에 항상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년 반 가량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휴식 없는 의료진들이 우울증 등으로 굉장히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국가에서는 제대로 된 수당지급이 안 되기도 해 몸과 마음 모두 힘든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의료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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