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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인천공항~무의도 버스노선 연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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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인천공항~무의도 버스노선 연계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8.2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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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관광객·등산객 230명 건의
"市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 질타
인천 무의도 주민과 관광객, 등산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구 무의도를 오가는 버스정류장.
인천 무의도 주민과 관광객, 등산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구 무의도를 오가는 버스정류장.

인천 무의도 주민과 관광객, 등산객이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구 무의도를 오갈 수 있는 지선버스(마을버스)를 운행(본지 6월 30일, 7월 1·2일자 8면 보도)할 수 있도록 노선 연계 건의서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주민들은 관광객과 등산객 등 230여명의 서명을 담은 건의서(본지 8월4일자 8면 보도)를 통해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및 등산객 수만 명이 풍광 좋은 무의도를 오는데 교통이 불편하다”며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해 바로 올 수 있는 버스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의도가 덜 막힐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는 최근 ‘무의도 운행 마을버스 노선 인천공항 연장 건’ 회신에서 현재 인천국제공항~무의도 구간은 공항철도 자기부상열차, 222번, 111번, 306번, 중구 공영버스 2-1번을 이용, 무의도 입구 정류장(ID 35001)에서 무의 1번 환승 후 이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무의1번 마을버스 운행규정상 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에서 운영 중인 준공영제 노선(111번, 222번, 306번) 및 중구 공영버스 2-1번 버스를 고려, 향후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통장과 어르신 등 주민들은 22일 “시의 회신은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판단”이라고 질타한 뒤 “환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무의도에서 한 번에 인천공항에 갈 수 있는 대중교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의도 통장들은 “해당 부서에서 주민들을 무시하는 답변을 보낸 것”이라며 “주민들이 계속 불편하게 다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중구의회 강후공 운영총무위원장은 “무의도에서 인천공항에 한 번에 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제한 뒤 “현재 시의 회신을 확인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주민들은 “무의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주민을 대하는 각종 민원행정이 옹진군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높아 차라리 예전처럼 옹진군 용유면으로 편입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시가 무의도를 무시하므로 주민 전체의 서명을 받아 시를 상대로 실력행사를 펼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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