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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규확진 30명…'3밀' 노래방 누적 1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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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규확진 30명…'3밀' 노래방 누적 100명 육박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8.26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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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2주 만에 100명에 육박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2주 만에 100명에 육박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2주 만에 100명에 육박하면서 지역 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26일 자정 기준 지역내 신규 확진자는 총 30명이며,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초기에는 10대 또래 집단 위주로 전파됐지만 학교, 가정 등으로 확산하면서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가 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여름 3차 대유행 이후 제주내 단일사례로 최다 확진이다.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2주일 전인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발생이 알려지기 시작해 애초 '제주시 지인모임8' 관련 확진자들로 분류된 바 있다.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제주시 지인모임8' 관련 집단감염 사례를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으로 재분류하고 그동안 개별 사례로 알고 있던 20명을 노래연습장 관련에 포함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 노래방은 여러 이용자가 밀폐된 공간에 밀집·밀접한 '3밀 환경'이며 또 이용자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 등으로 전파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이 더해진 상황에서 가정과 학교 내로 접촉으로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7∼10일 확진자들이 해당 노래연습장을 방문하면서 동시간대 방문자들 다수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또래 집단,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되면서 집단감염으로 번지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면서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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