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임상 3상에서는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중등도 및 중증의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23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에서 진행된다.
넬로넴다즈는 뇌 신경 세포 사멸을 유발할 수 있는 NMDA 수용체의 과도한 활성을 억제하고, 유해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로 미국과 중국에서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 한국과 중국에서 447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뇌졸중 발생 후 8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 209명 대상의 국내 임상 2상에서는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가 위약보다 좋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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