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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도…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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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도…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쑥'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9.03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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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라인·중저가 단지에 매수세 몰려"
서울 전세 공급부족 '만성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기준금리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수 심리는 더 강해졌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8월 30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1.7로 지난주(110.8)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 일부가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수도권 전역에서 매수심리가 되레 강해진 모습이다.

특히 서울은 5개 권역 중 동북권이 110.0으로 가장 높았다. 동북권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르며 7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매수심리가 뜨거운 지역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서북권이 104.3에서 104.0으로 내린 것을 제외하면 동북권과 서남권(105.2→105.7), 도심권(103.9→104.9), 동남권(103.2→104.2) 등이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GTX 라인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 여파로 경기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51% 오른 것을 비롯해 최근 7주 연속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인근 지역은 중개업소에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호가가 억 단위로 오르는 등 들썩이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인천은 이번 주에도 연수구(0.59%), 서구(0.49%), 미추홀구(0.38%)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의 아파트 매수심리도 강해지고 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103.1에서 104.1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는 104.9에서 105.2로 올랐다.

전세 역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서울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과 역세권 단지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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