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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추석 차례상 차림비 전통시장 22만원·마트 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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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추석 차례상 차림비 전통시장 22만원·마트 28만원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9.0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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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2021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올해 서울지역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에서 준비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약 21%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22만4천181원으로 대형마트 28만3천616원 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비교해 과일류는 13%, 무·배추는 18%, 쇠고기·돼지고기·육계 등 축산류는 29%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매비용이 각각 5%, 6%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물가 조사 모니터단 9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성수품을 구매하며 비교한 것으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천632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각각 7%, 26% 낮았다.

모니터단은 점점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 차림 추세를 반영해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이를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은 13만원, 대형마트는 16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현재 과일류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지만 사과·배 등은 추석 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축산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정 소비 증가와 국민지원금 지급, 국제가 인상과 수입 물량 감소 등으로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고려해 누리집(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 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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