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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기도 차베스 잡을 사람은 나"…이재명에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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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기도 차베스 잡을 사람은 나"…이재명에 선전포고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9.0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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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당 간담회서 "기본소득 유례없어" 비난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 [의원 제공]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 [의원 제공]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경기도의 차베스'라고 지칭하며 "경기도 차베스를 잡을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 지사를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 빗대며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본소득을 들고나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조롱하면서 거덜 난 나라를 더 거덜 내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경기도의 차베스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이라는 건 전 세계에서 단 한 번도 실행해본 일이 없고, 실행하지 않는 정책"이라며 "이 지사가 예로 든 알래스카 사례는 석유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분배하는 것이지 기본소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위스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해 국민 투표한 결과 부결됐다"며 "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하면 세금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데 왜 찬성하겠느냐. 폭증하는 부채는 자식 세대가 갚아나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지사를 압도할 사람은 (야당에서) 나밖에 없다"며 "본인 형수한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막말도 하지 않은 나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대선 양자 대결에서 자신이 이 지사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정책 다 준비했다. 여야에서 나만큼 탄탄하게 준비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역선택의 오해에서 벗어나고 대체재에서 독립재로 됐다"며 "나라를 차베스에게 넘기면 되겠습니까? 토론, 강단, 추진력, 정직성, 정책능력, 도덕성에서 경기도의 차베스를 압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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