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9일 의원직 사퇴 선언 하루 만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방을 뺐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오후 2시께 '이낙연 의원실'인 의원회관 746호로 사람을 불러 집기류 등 내부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후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든 것을 던져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으며 의원실에 속한 보좌진을 모두 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의원직 동반사퇴 의사를 피력했다가 주변의 만류에 뜻을 접었다.
당 지도부는 사퇴를 만류하고 있어 현재로선 이 전 대표의 사직안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지사의 사퇴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경우 민주당 의석수는 현 170석에서 169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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