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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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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 순항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9.1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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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열차·편의시설 확충 등 노력
선발권 할인 제도로 탑승률 증가
순천만습지를 향해 스카이큐브가 달리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만습지를 향해 스카이큐브가 달리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지난 3월 무상인수한 스카이큐브를 운영한 결과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수익구조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스카이큐브 재개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국가정원 입장객 54만5537명 대비 스카이큐브 탑승객을 7만2920명으로 비율은 12.7%다. 기존 운영기간 평균 탑승률 5.3%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시는 스카이큐브 운행재개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 스카이큐브, 갈대열차, 순천만습지를 연계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통합발권제를 도입, 문학관역에서 순천만 습지까지의 갈대탐방로에 친환경 전기 갈대열차를 운행, 관람객 이동 편의를 제공, 이동구간 편의시설 확충과 홍보에도 공을 들여왔다.

특히 지난달 조례 개정으로 무료입장자 및 1년권 소지자, 관광지 통합입장권소지자가 국가정원 입구에서 표 구입시 할인율을 적용하는 선발권 할인 제도를 실시한 이후 입장객 대비 탑승률은 16.1%로 평년대비 3배 증가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순천시 제공]

김선순 시 국가정원운영과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 국가정원입장객 및 스카이큐브 탑승객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올해에도 운영 고정비용 등을 고려하면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이러한 탑승률 증가에 따라 수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이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일상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 경우 큰 흑자폭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입구 매표소에서 통합권을 구입 할 경우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스카이큐브, 갈대열차를 일반인 기준 1만4000원, 순천시민의 경우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스카이큐브는 지난 2011년 1월 시와 포스코가 실시협약을 체결, 포스코가 610억 원을 투자해 2014년 개통했으나 2019년 계약 이행상 다툼으로 대한상사원 중재판정에 따라 올해 3월 26일 시가 무상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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