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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경찰, 보이스피싱 상습 수거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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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경찰, 보이스피싱 상습 수거책 검거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9.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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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빠른 신고로 예방…표창·신고포상금 수여
김정훈 여주경찰서장 택시기사에게 표창장 수여. [여주서 제공]
김정훈 여주경찰서장 택시기사에게 표창장 수여. [여주서 제공]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 9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해 당일 서울에서 1100만원을 편취하고 다시 여주에서 1300만원을 편취하려던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택시기사에게 표창장과 소정의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인택시 기사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경 남양주시에서 택시에 탑승한 60대 초반 남성이 여주시까지 오는 도중에 휴대폰을 계속 보면서 누군가와 대화를 주고받고 도착지를 다른 곳으로 바꾸는 등 평소 택시를 이용한 손님과는 다른 행동을 보여 손님이 내리자마자 즉시 "손님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의심된다. 60대 전후남자, 검정색 작은 가방소지중"이라고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관들이 출동해 현장 주변을 수색 중 신고자가 알려 준 인상착의 자가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것을 발견, 500m 가량 추격, 검문해 소지 중인 가방에 다량의 현금이 들어있고 휴대전화에 보이스피싱 범죄관련 문자가 다수 확인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여주경찰서 전경.
여주경찰서 전경.

피혐의자 J씨는 지난 7월부터 체포되기 전까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일대에서 10여명을 상대로 약 5억원의 현금을 편취했고 당일 소지한 천여만원도 서울에서 또 다른 피해자에게 편취한 돈으로 확인돼 지난 11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김정훈 서장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강력한 대처로 북내농협에서 고액의 전화 사기를 예방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이번 범인을 신속히 신고한 택시기사가 관심을 갖고 재빨리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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