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매년 증가하는 산불 및 자연 재난에 대비해 명승 제37호로 지정돼 있는 관내 무릉계곡에 방재드론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산불 및 자연 재난에 대비한 것으로 시는 무릉계곡 내에 위치한 삼화사에는 보물 2점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가 소장돼 있고 이외에도 두타산성, 원삼화사지 등 역사적 유적들이 많이 있어 산불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문화재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억 원을 포함해 약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재드론 시스템을 구축해 감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드론에는 광학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방송 스피커 등 장비가 탑재돼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해 유사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당초 내년 4월까지인 준공기한을 오는 11월 말까지 당겨 조기 준공한다는 방침이며 장비 및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문화재·방재 관련 직원에게 드론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2종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적이고 상근이 가능한 드론 조종사 인력이 필요함에 따라 시는 문화재청에 지속적으로 인력에 대한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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