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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징어게임'에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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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징어게임'에 열광하는가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1.09.2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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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유럽 국가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데스 게임'이라는 장르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다리 건너기, 오징어 게임 등 우리게엔 익숙하고 즐거운 게임에 대입해 이른바 '즐거운 추억의 놀이'와 '데스 게임'이라는 모순된 조화를 이뤄냈다.

더 이상 동심이 아닌 '잔인한 동심'으로 영화 '기생충'처럼 사회구조와 사람에 대한 메시지를 절묘하게 반영했다.

넷플릭스 순위.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순위. [홈페이지 캡처]

극중 '현실이 더 지옥'이라는 메시지 또한 사실 생존 서바이벌 밖의 세상도 결국 적자생존의 논리가 적용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 '잔인한 동심'에 공감하며 열광하는 이유다.

특히 극중에 개인의 휴대 전화번호가 노출되면서 이 번호 소유자가 큰 불편을 겪는 소동이 발생했다.

실제 번호의 주인은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고 싶다'는 연락이 수천건 쏟아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했다.

넷플릭스 순위.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순위. [홈페이지 캡처]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26일 "제작사에서 계속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초 이날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팝업 세트장이 방역 수칙 위반 논란에 조기 종료됐다.

이처럼 '오징어게임'에 대한 반응은 넷플릭스 시청을 넘어 '실제로 체험하고 싶다'는 욕구로 발현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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