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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주말 해양사고 등 발빠른 대응 35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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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주말 해양사고 등 발빠른 대응 35명 구조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1.09.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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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주·침수·표류선박 등 총 9건 발생···서해바다 수호자 역할 톡톡
천수만 죽도 인근 좌주 선박. [보령시 제공]
천수만 죽도 인근 좌주 선박.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이 찾은 서해남부 앞바다(보령·홍성·서천)에서 이틀 간 발생한 해양사고와 응급환자 긴급이송으로 총 35명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응급환자이송, 표류·침수 등 5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경 대천항 인근 해에서 3명이 승선한 5톤급 어선 A호가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에 걸려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대천파출소 순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안전관리를 했으며 A호는 민간 잠수사가 현장에 도착해 부유물을 제거한 후 1시간여 만에 대천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오전 10시 46분에는 서천군 부사방조제 인근에서 승선원 1명이 탄 고무보트 엔진이 고장 나 해양경찰에 구조요청, 출동한 홍원파출소 구조정에 의해 홍원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또 12시 36분 홍원항 인근에서는 2명이 타고 있던 모터보트가 큰 너울로 바닷물이 보트에 유입돼 약 5㎝정도 침수, 엔진이 고장 나 출동한 홍원파출소 구조정에 의해 홍원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오후 2시 37분경 오천항 인근에서도 2명이 탄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자 해양경찰에 구조요청을 해 오천파출소 구조정이 출동해 안전하게 오천항으로 예인했다.

밤 11시 10분경은 보령시 삽시도에서는 9세 어린이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다쳤다는 신고가 보령해경에 접수돼 도착한 경비함정에 의해 1시간여 만에 대천항으로 이송됐으며 대기중이던 119 구조대에 인계됐다.

26일에는 총 4건의 해양사고가 발생, 26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 8시 31분과 10시 44분경 천수만 죽도 인근과 삽시도 인근에서 2명과 3명이 탄 모터보트가 각 각 엔진고장. 연료부족으로 해양경찰에 구조요청, 홍성파출소 순찰정과 민간구조선이 출동해 남당항 예인, 연료유 주입 등의 구호조치를 했다.

오후 2시 40분경 3명이 승선한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마랑항 인근해상에서 표류중이라며 해양경찰에 신고,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모터보트를 안전하게 마랑항으로 예인했다.

한편 9시경 홍성 천수만 죽도 인근에서 18명이 승선한 8톤급 낚시어선 B호가 저수심의 갯벌·모래지역에 좌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보령해경 홍성파출소와 태안해경 안면파출소, 민간구조선이 현장에 급파돼 구조대응 중으로 다친 승객들은 없으며 선장을 제외하고 승객 17명은 민간구조선에 의해 홍성 남당항으로 이동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레저기구를 타고 바다에서 활동 계획이라면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해야한다”며 “무엇보다 선박을 조종하는 사람은 항해하는 해역의 위험물과 수심 등을 숙지하는 등 ‘안전운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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