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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가을 장흥 전어로 맛과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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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가을 장흥 전어로 맛과 건강 챙기세요!”
  • 장흥/ 이명호기자 
  • 승인 2021.09.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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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잡은 전어. [장흥군 제공]
갓잡은 전어. [장흥군 제공]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 “전어 굽는 냄새에 나가던 며느리 다시 돌아온다”

사람들은 다양한 표현으로 가을 전어 맛을 일컫는다. 가을은 전어의 계절이라는 말만큼 제철에 먹는 전어의 맛은 고소하고 빼어나다.

가을이 되면 봄보다 지방질이 3배나 많아지는 전어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고소함이 한가득이다.

전남 장흥의 득량만에서 풍성한 잘피와 함께 자라난 전어는 그 맛이 더욱 탁월하다는 평가다.

요리법도 다양하다. 갓 잡은 싱싱한 전어를 얇게 회쳐서 고추와 다진 마늘을 섞은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과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가을 전어 상차림. [장흥군 제공]
가을 전어 상차림. [장흥군 제공]

또한 칼집을 내어 숯내를 입힌 전어구이는 머리부터 베어 물어야 제맛이다. 여느 때보다 기름기가 듬뿍 배어든 가을 전어의 머리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처럼 고소하기 그지 없다.

전어 요리의 마지막은 무침이다. 전어회무침은 장흥에서 손꼽히는 가을 별미로 전어의 비늘을 긁어 머리, 내장, 지느러미를 제거한 후 얇게 포를 뜬다. 여기에 굵게 채 썬 무, 배, 풋고추, 쪽파를 넣어 초고추장으로 버무리면 맛있는 전어회무침이 만들어진다.

이런 전어회무침은 참기름을 둘러 밥을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는 찬사를 받는다.

전어는 영양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골다공증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며,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고, DHA와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혈액을 맑게 해 준다.

[전국매일신문] 장흥/ 이명호기자 
LM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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