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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만배와 개인적 친분 없어…의혹있다면 수사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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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만배와 개인적 친분 없어…의혹있다면 수사하면 돼"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9.2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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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캠프 "부친 주택매수인 신상 몰랐다"…열린공감TV측 고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꿈과 혁신 4.0 밀톡,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꿈과 혁신 4.0 밀톡,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와 부동산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수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전날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19년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인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3호의 이사인 김명옥 씨에게 연희동 단독 주택을 팔았다며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 전 총장측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윤 명예교수의 건강 문제로 부동산중개업소에 평당 2천만 원에 (주택을) 내놨고, 중개업자가 데려온 사람의 개인 신상을 모르고 계약한 것이 전부"라며 열린공감TV 측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매수인은 주택 매매 당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으로, 천화동인 투자나 개인적인 가족 관계를 언급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라며 매매 계약서와 중개 수수료 지급 영수증 등을 공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29일 윤 전 총장 부친의 연희동 주택 매매 계약서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전날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19년 화천대유 최대주주로 머니투데이 기자를 지낸 김만배 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3호의 이사인 김 모 씨에게 연희동 단독 주택을 팔았다며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29일 윤 전 총장 부친의 연희동 주택 매매 계약서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전날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19년 화천대유 최대주주로 머니투데이 기자를 지낸 김만배 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3호의 이사인 김 모 씨에게 연희동 단독 주택을 팔았다며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윤석열 캠프 제공]

특히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전혀 없고, 매매대금 19억 원만 받았다"며 "새로 산 아파트의 매매대금 11억1천500만 원은 연희동 주택을 판 대금으로 지급했고, 당시 윤 교수는 고관절 수술로 인해 장기간 입원하면서 집을 내놨고 매수자가 나타나 바로 매도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이날 예비역 병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어제 토론회를 마치고 나니깐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이냐' 하니 '부모님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 씨 누나라고 한다. 어제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바퀴 달린 의자에서 미끄러져서 고관절이 깨져 상당 기간 입원했다"며 "연희동 집을 1974년 짓고 45년을 사셨는데, 대문에서 방까지 계단이 엄청 많은데 움직일 수가 없으니 아파트로 가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인 김만배 씨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그분이 서울지검, 대검도 출입했을 것이고 우리도 인사이동을 하며 왔다 갔다 하니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연락을 하거나 하는 개인적 친분은 전혀 없다"며 "몇 년 전 현직 검찰 간부 상갓집에서 내가 저쪽 자리에 앉아서 (김씨에게) 눈인사를 한번 한 것 같고, 법조에서도 본 것이 거의 9, 10년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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