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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청년농업인 최병문씨 "고구마 농사 현장실습 멘토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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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청년농업인 최병문씨 "고구마 농사 현장실습 멘토는 아버지"
  • 예산/ 이춘택기자
  • 승인 2021.09.2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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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최동욱 씨와 아들 최병문 씨 모습. [예산군 제공]
아버지 최동욱 씨와 아들 최병문 씨 모습.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거쳐 고향인 예산으로 다시 돌아온 고구마 초보농부 최병문(35)씨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씨는 대학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 최동욱(64) 씨의 일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농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씨는 처음에는 아버지가 대량으로 재배하는 고구마를 소매 판매하는 방향을 고민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최씨는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고 노하우를 전수 받는 등 열심히 고구마 농사를 배운 뒤 아버지의 토지 중 1㏊를 얻어 경영체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3.3㏊까지  규모를 늘려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다.

아버지 최동욱 씨는 고구마 농사를 25년째 짓고 있으며 군 고구마연구회장을 역임하는 등 고구마 농사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운한 인물이다.

최씨는 아버지가 하는 모든 고구마 농법을 보고 배우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본인만의 농법을 만들어 새롭게 적용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씨는 일반 관행농업으로 고구마를 길러온 아버지와 달리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유명한 친환경업체에도 고구마를 납품하고 있다.

최씨는 “예산군은 떠나고 싶어도 결코 떠날 수 없는 나의 본거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농촌이 싫어 군대도 멀리 가려고 했지만 예산을 떠날 수 없었기에 죽을 때까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예산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예산/ 이춘택기자 
cht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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