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중단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영상, 특수조명, 미디어전시물 등을 통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오는 24일까지 한 달간 화서문, 행리단길, 장안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지자체 주관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하고, 필요한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해달라"는 지침을 각 지자체에 내림에 따라 이같이 중단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전날 저녁부터 미디어아트쇼의 모든 예정된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다만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10월 2∼4일), 수원화성문화제(10월 8∼10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10월 9일∼11월 7일)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추이와 정부의 '위드(with) 코로나' 정책 시행 여부 등을 고려해 11월에 다시 미디어아트쇼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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