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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 편입' 경북도의회 의견청취 재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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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 편입' 경북도의회 의견청취 재진행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1.10.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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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의견 없음' 입장에
행안부서 '보완 필요' 제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함께 3일 오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위한 법률안 제정을 요청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함께 3일 오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위한 법률안 제정을 요청했다. [대구시 제공]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한 경북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다시 이뤄진다.

경북도는 도의회가 찬반이 아닌 ‘의견 없음’으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로 행정안전부에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으나 행안부는 3일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올해 안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위한 법률안 제정을 촉구했다.

군위 대구 편입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다.

시는 지난 7월13일, 도는 9월23일 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거쳐 편입에 대해 ‘의견 없음’으로 결론 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입법 추진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고 군위에서는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과정에서 약속한 사항을 올해 안에 지키라고 촉구하고 있다. 군위 대구 편입 문제는 행안부 검토와 법률개정안 마련, 법제처 검토, 법률개정안 국회 제출 등 절차를 밟게 된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전 장관에게 시·도민 염원인 통합 신공항 사업이 무산되지 않도록 행안부에서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해 발 빠르게 입법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우여곡절 끝에 통합 신공항 부지를 결정했다는 점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행안부는 기본취지에 동의하나 도의회 결론을 의견 청취로 보기 어렵다며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도의회의 명확한 의견이 필요한 만큼 다시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도의회 의견이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속도감 있게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도는 의견 청취 방법을 두고 행안부와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행안부는 추가 검토를 거쳐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 김 군수는 군위가 대구에 편입된 상태로 내년 지방선거가 실시되도록 연내 법률 제정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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