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5일 창사 이래 첫 임금교섭을 시작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차 교섭장에서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1년도 임금교섭을 진행한다.
이번 교섭은 지난해 5월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서 '무노조 경영 폐기'를 약속한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자리다.
이번 교섭을 위해 삼성전자 4개 노동조합(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공동교섭단을 꾸려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 1인당 107만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노사 교섭의 영향으로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37% 하락한 7만 2200원으로 마감됐다.
[전국매일신문]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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