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은 5일부터 8일까지 도교육청 2층 로비에서 늦깎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시화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글을 배울 기회도 없이 반세기 이상의 세월을 지나 문해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어른신들의 42편의 시화 작품이 전시되며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학습자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된 시화 작품은 어르신들이 이루고 싶은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어르신들이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강릉교육문화관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안순자 학습자는 ‘내 인생의 봄날’이라는 시를 썼고, 홍영옥 학습자(춘천교육문화관)는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려고 한글 공부를 시작했는데 머리와 가슴을 풍성하게 채우는 공부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행복한 사람’이라는 시로 자신을 표현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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