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6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불로동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A씨(67)가 몰던 차량이 지하 주차장 벽면을 들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아파트 건설 노동자인 A씨는 당일 아침 출근을 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와 조수석에 동승한 B씨(55) 등 2명이 숨지고 뒷자리에 타고 있던 C씨(50)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에 사고 직전 "차 시동을 꺼라"는 등 급박한 목소리가 녹음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했으며 차량 결함 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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