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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산 산신제 보존회’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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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산 산신제 보존회’ 창단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10.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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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산신제 보존회 창단식. [보존회 제공]
문학산 산신제 보존회 창단식. [보존회 제공]

문학산 안관당제가 ‘문학산 산신제’로 복원됐다. 

인천 ‘문학산 산신제 보존회(회장 강순빈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전수자 )’는 최근 김종대 보존회 이사장(남인천중고총동문회장), 김강래 인천시의회 교육위 의원, 강도연 UPF 연수구지부장 등 각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간한 역사문화총서 4번째 ‘도시마을생활사(관교동·문학동)’에 따르면 문학산에는 ‘안관당’이라는 사당이 있었으며 이는 조선 말엽의 건물로 임진왜란 당시 문학산성에서 왜구를 무찌른 김민선 인천부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사당이었다. 

안관당제는 김민선 부사를 당신(堂神)으로 하는 당제로 전승돼 마을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로 승화됐다가 점차 소멸됐다.  

강순빈 회장(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전수자)은 “문학산 주변의 주민 중에는 안관당을 모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며 “일본 식민지 당시인 1910~1920년 사이 이유를 알 수 없이 파괴되고 말았는데, 안관당이 파괴된 후에도 영험함을 믿는 주민들이 터만 남은 자리에서 매년 당제를 지내온 것을 ‘문학산 산신제’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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