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사단 영농인 인솔 인원 제한 폐지·개별귀환 허용
경기 파주시는 영농인 통일대교 출입 문제와 관련해 육군 1사단이 15일부터 출입 절차를 완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날부터 관할 군부대는 민북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영농인이 인솔할 수 있는 영농 보조인 수 제한을 없애고 민간인 통제초소에 유선으로 사전 신청하면 작업을 끝낸 영농인들의 개별 귀환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관할 군부대는 올해 초부터 안보 상황 등을 이유로 출입 규정을 엄격히 적용, 민북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영농인이 인솔할 수 있는 영농 보조인 수를 10명까지로 제한했다.
이와 더불어 민북지역을 빠져나올 때도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작업자들이 영농인 인솔하에 통일대교까지 단체로 귀환하게 했다.
한편 파주 민통선 출입 영농인은 약 5000명으로 관할 사단의 출입증을 받아 일출 시간에 농사를 지으러 들어간 뒤 일몰 시간에 퇴근하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도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민 안전과 원활한 영농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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