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명 대상…현장 의견 청취 예정
인천교육청이 관내 전 교직원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6일 지역에서 근무하는 모든 교직원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시교육청 자체 예산을 세워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계약을 맺고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감염병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학교 보건교사와 시교육청·교육지원청 직원 600여 명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전체 교직원으로 확대할 경우 대상자는 4만 명 가량으로 늘어날 예정으로 교원과 지방공무원,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등 모든 직원이 포함되면 1명당 4만 원씩 예산 12억 원 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시교육청은 현장의 행정 부담 간소화와 타당성 등을 따져본 뒤 최종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무료접종을 지원하면 계절성 감염병 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사업의 장단점과 타당성을 확인해보는 단계로 현장의 의견도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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