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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여태껏'과 '여지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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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여태껏'과 '여지껏'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1.10.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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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본 것중에 최고다
여지껏 본 것중에 최고다

여태껏 뭐하고 있었니
여지껏 뭐하고 있었니

'지금까지'와 같은 의미로 '여태'를 강조한 의미이기 때문에 '여태껏'이 맞는 표현이다.

'여태껏'은 부사 '여태'와 접사 '-껏'의 합성어로 '입때껏'으로 대체돼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사전적 의미다.

●여태
▶부사
 : 지금까지. 또는 아직까지. 어떤 행동이나 일이 이미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그렇게 되지 않았음을 불만스럽게 여기거나 또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나 일이 현재까지 계속되어 옴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입때.
 · 그는 여태 무얼 하고 안 오는 것일까?
 · 여태 그것밖에 못 했니?
 · 해가 중천에 떴는데 여태까지 자고 있으면 어쩌겠다는 것이냐?

●여태-껏
▶부사
 : '여태'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입때껏.
 · 그는 여태껏 그 일을 모르는 척했다.
 · 여태껏 뭐 하다 이 밤중에 숙제를 하는 거냐?
 · 없는 땅, 처자식 먹여 살리는 데 턱없이 부족한 땅 때문에 여태껏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눈물을 흘려 왔던가.≪윤흥길, 완장≫
 · 「비슷한말」 이제껏, 지금껏(只今껏)

●-껏
▶접사
 ①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것이 닿는 데까지’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 마음껏.
 · 정성껏.
 · 힘껏.

 ② ((때를 나타내는 몇몇 부사 뒤에 붙어)) ‘그때까지 내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지금껏.
 · 아직껏.
 · 여태껏.

●입때
▶부사
 : 지금까지. 또는 아직까지. 어떤 행동이나 일이 이미 이루어졌어야 함에도 그렇게 되지 않았음을 불만스럽게 여기거나 또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나 일이 현재까지 계속되어 옴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여태.
 · 입때 안 왔어.
 · “어디! 어제 동경 떠났는데요. 입때 모르셨어요?” 이탁이는 깜짝 놀랐다.≪염상섭, 무화과≫
 · 참으로 나의 처는 훌륭한 여자이었었네. 그런데 벌써 한 달은 되네. 자기 본가로 간다고 가더니 입때 아주 소식이 없네그려.≪송영, 석공 조합 대표≫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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